나라장터 해외 수출 가속화

조달청은 국내업체들의 해외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라장터의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민관합동 추진기구도 설치키로 했다.

나라장터는 한국 조달청의 전자조달 시스템으로 베트남·코스타리카·몽골 등에 수출된 세계적 전자조달 브랜드로 FTA의 확산과 우리 기업의 기술력 강화로 진출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나라장터 수출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 정부 입찰에 참여할 때 시스템 이용 환경이 동일해 입찰 참여가 용이하고 나라장터를 도입한 국가와 조달업체 정보와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게 돼 국내 공공 조달과 동일한 환경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달청관계자는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등 나라장터가 수출된 국가를 지역별 거점국가로 해 주변 국가에 공동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페루·콜롬비아·터키 등 FTA를 체결한 국가와 튀니지 등의 전자 조달 도입을 위한 인프라가 구비돼 있고, 전자조달 도입에 적극적인 저개발 국가를 우선 수출 대상 국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유·무상 원조자금을 활용해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전자조달 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나라장터 소개 및 이용 교육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