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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조달물품 신청할 때 특허 개수 많으면 유리할까? (합격하는 특허 구성 전략)

조달지킴이 2026. 6. 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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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조달물품 신청할 때 특허 개수 많으면 유리할까? (합격하는 특허 구성 전략)

 

공공조달 시장의 황금 티켓이라 불리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수의계약이라는 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심사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준비 과정에서 많은 대표님이 하시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관련 특허가 5개나 있는데, 이거 다 넣어서 신청하면 합격 확률이 올라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수조달인증 심사위원들의 심리와 실전 합격 전략을 바탕으로, 가장 유리한 특허 구성 방법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특허 '다다익선'이 오히려 탈락 원인이 되는 이유

많은 기업이 특허 개수가 많으면 기술력이 높아 보여 합격 확률이 올라갈 것이라 오해합니다. 하지만 우수조달 심사는 양보다 질, 즉 '선택과 집중'이 핵심입니다.

  • 심사위원의 포커스가 분산됩니다: 발표 심사 시간은 단 12분 내외입니다. 특허가 5~6개나 엮여 있으면 발표 시간의 절반을 특허 나열하는 데 쓰게 됩니다. 결국 심사위원이 들었을 때 *"그래서 이 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혁신 기술이 뭔데?"*라는 의문을 남기게 되죠.
  • 공격받을 '약점'만 늘어납니다: 신청서에 기재된 모든 특허는 예외 없이 '실제 제품 적용 여부'를 심사받아야 합니다. 5개 중 4개가 아무리 훌륭해도, 부차적인 기능으로 넣은 1개의 특허가 제품과 매칭이 안 되면 제품 전체의 신뢰도가 깎이고 감점을 당할 수 있습니다.

2. 합격률을 압도적으로 높이는 '1+1 특허 구조'

실전에서 가장 합격률이 높은 구조는 제품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원천 특허 1개'에, 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완한 '개량/유지보수 특허 1개' 정도를 결합하는 1+1 구조입니다.

  • [원천 기술 특허 (Main)] ➔ "우리 제품의 핵심 메커니즘과 성능을 결정합니다."
  • [개량/안전 특허 (Sub)] ➔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유지보수를 편하게 해줍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스토리텔링이 매우 탄탄해집니다.

"저희 제품은 메인 특허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40% 끌어올렸으며, 실제 현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 문제를 서브 특허 기술로 완벽히 차단하여 상용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논리는 심사위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깔끔하고 설득력 있는 구조입니다.

3. 이미 특허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면? (선별 팁)

만약 이미 관련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계신 상태라면, 무작정 신청서에 다 적지 마시고 이렇게 스크리닝(필터링)해 보세요.

  1. '최애 특허' 선정: 제품과 가장 직관적으로 매칭되고 기술 노출이 확실한 특허 1~2개만 서류상 '주(主) 기술'로 지정합니다.
  2. 과감한 가지치기: 실제 제품 적용 여부를 소명하기 모호하거나 자잘한 부품 관련 특허들은 신청서에서 제외합니다.
  3. 부록으로 활용하기: 제외된 특허들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발표 PPT 장표 마지막에 '기타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으로 한 줄 요약하여 기업의 전반적인 R&D 역량을 어필하는 보너스 점수용으로만 가볍게 활용하시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